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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4만여 명의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가 오는 8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는 23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오승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강경문 도의원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강경문 의원은 도의회 정례회에서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화’ 논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것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의회, 교육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졌고,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전면 시행이 약속됐다.

업무협약은 기존의 중·고등학생 통학교통비 지원 사업과 농어업인 자녀 통학교통비 지원사업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사업으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도내 13~18세 청소년 4만 2536명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중·고등학생이 등·하교 시간대에 한정해 통학교통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청소년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출처: 미디어제주 (김민범기자) - 4만명 제주 청소년들 '대중교통 무료' 8월부터 전국 최초 시행